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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세...전날 오름세 일제히 반납 25-09-26
24일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세...전날 오름세 일제히 반납

키움證, 뉴욕증시 동반 하락 이유로 "파월 발언,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

향후 국장 흐름 관련해선, '반도체 대장주' 상승세 +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장 전망

증권가, 현재 '코스피 3500' 근접에 '코스피 4000시대' 기대감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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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주식시장이 상당히 고평가된 상태로 보인다"고 언급한 발언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이는 우리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43분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전날 대비 0.85%, 1.82% 하락해 3456.88, 856.37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오름세를 일제히 반납한 셈이다.

전일 뉴욕증시 약세를 초래한 이유에 대해 키움증권은 한지영·이성훈 연구원은 "전일 파월 의장의 연설 후반 '주식시장이 상당히 고평가된 상태로 보인다'고 언급한 그의 진단이 전일 증시 약세를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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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미국 증시는 마이크론의 실적 기대감, 9월 제조업 PMI 예비치 부진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이 있었지만 지수 레벨 부담 및 피로감 속 파월 의장의 주식시장 고평가 발언이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8.76포인트 떨어진 4만6292.7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83포인트 하락한 6656.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5포인트 내린 2만2573.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증시는 내리막을 걸어가는 분위기였다. 그간 빠르게 올랐다는 인식 속에 차익실현 움직임이 커진 상태였다. 한 연구원은 "실제로 S&P500의 선행 PER은 22.7배로 역사적인 밸류에이션 밴드 상단이 22배를 돌파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편이기는 했다"고 분석했다.
한정승인신문공고
또한 "AI, 테크주 중심의 연이은 신고가 랠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승 피로감도 누적되고 있었던 만큼, 타이밍 상 파월 의장의 주식시장 고평가 발언은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 오픈AI, 오라클, 소프트 뱅크가 스타게이트 확장을 위해 미국 내 5개 AI 데이터센터 부지 발표 등 장 마감 후 전해진 소식들은 AI 산업의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론 실적 이벤트도 종료된 만큼, 재차 매크로 장세로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중간 중간 증시의 발목을 붙잡을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도 "이를 증시 하락 추세 전환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숨고르기성 단기 기간 조정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전날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애플발 호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조선, 방산, 금융, 바이오 등 여타 업종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혼조세를 보였다.
한정승인신문공고
한 연구원은 "24일엔 파월 의장의 주식시장 고평가 발언에 따른 미국 AI, 성장주 중심의 조정이 국내 증시에서도 차익실현 압력을 가하면서 하락 출발한 이후 개별 업종 순환매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그런 흐름을 보였다.

그러면서 "업종 측면에서는 반도체주의 단기적인 수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국내 반도체 업종의 외국인과 기관 수급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었던 상태지만 마이크론 주가 흐름이 국내 반도체주의 일시적인 수급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 연구원은 "그 과정에서 장중 조선, 방산, 금융 등 여타 주력 업종으로 수급 분산이 이루어지는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을 열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한정승인신문공고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습[각사 제공 사진]

반면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대장주'들의 신고가 랠리와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3500에 바짝 다가가고 있어 '코스피 4000시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4일 오후 3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35% 오른 8만5000원에, 반면 SK하이닉스는 1.25% 내린 3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이 두 곳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전일에도 미국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 시가총액 500조 원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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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총은 24일 현 주가 기준 총 819조470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8%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8월2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도체 업종의 긍정적 주가 흐름은 소부장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종의 호황에 힘입어 증시가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강달러 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은 경계 요인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96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또한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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